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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트 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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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의 고위관료 출신 정치인.[3] 미테랑 정부의 총리였던 에디트 크레송 이후 프랑스 역대 두번째 여성 총리다.
2. 생애[편집]
러시아계 유대인 아버지와 노르망디 출신 프랑스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 해 프랑스 그랑제콜 가운데서도 최고인 에콜 폴리테크니크(l'X)에 1981년 입학했다. 전공인 도로 및 교량 건설 관련 프랑스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그랑제콜인 국립토목학교(l'ENPC)에 1984년 편입해 1986년 졸업했다.
1987년 건설부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2년 후에는 일드프랑스 건설국의 지역 관리과로 옮겼다. 1990년대 초반에는 사회당의 거물 정치인 리오넬 조스팽의 교육부 고문을 지낼 정도로 빠르게 출세했다. 그 후 사회주택 개발업체인 소나꼬트라에서 일하다가, 1997년에는 프랑스 총리가 된 리오넬 조스팽 밑에서 교통 및 도시 개발을 위한 기술 고문으로 있었다.
2002년에는 국영 철도 회사 SNCF의 전략 이사가 되었고, 2007년에는 건설 회사 Eiffage의 이사가 되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파리 시청 도시 개발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환경부 장관이던 세골렌 루아얄 밑에서 참모장을 지냈다. 2015년 5월에는 파리 광역권에서 지역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국영기업인 RATP의 사장 겸 CEO로 임명되었다.
프랑스 사회당에 오래 몸담고 있었지만, 당내 반대파와 생각이 맞지 않아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후보 에마뉘엘 마크롱이 승리하자 그의 정당인 앙 마르슈!에 입당했다. 뒤이어 열린 국민의회 선거에서도 앙 마르슈!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데 힘입어 에두아르 필리프 내각과 장 카스텍스 내각에서 교통부, 생태부, 노동부 장관 등 주요 직책을 지냈다.
2022년 5월 장 카스텍스 총리가 사임하자 후임 총리가 됐다. 프랑스의 제102대 총리.
2022년 6월 열리는 국민의회 선거에 출마해서 당선되었다. 노르망디에 있는 칼바도스 6구에 출마했는데, 결선 투표 끝에 당선되면서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다만 제1야당인 NUPES와는 5%p도 안되는 접전으로 승리했다.[4]
국민의회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여 의회 불신임으로 총리직을 잃을 위기에 처했으나, 불신임안에서 반대가 많아서 총리직을 유지하게 되었다.# 불신임안 가결을 위해서는 총원 577명 중 과반인 289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여당이 단독 과반이 아니라고는 하나, 야당이 극좌 뉘프에서 극우 국민연합까지 스펙트럼이 넓어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8월 29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올겨울 배급제를 시행해야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기업 대표들을 향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원에서 표결 없이 예산안이나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헌법 특별 조항을[5][6] 사용한 것에 반발해 뉘프, 국민연합이 불신임안을 3차례 발의했으나 부결되었다.#
2023년 3월 20일, 결국 연금개혁안과 관련해서 2건의 불신임안이 제출되었으나 모두 부결되었다. 특히 뉘프가 제출한 불신임안은 연금개혁과 관련해서 도움을 받고 있는 야당 공화당 측에서조차 상당한 수의 불신임표가 나왔음에도 겨우 9표차로 살아남았다. 불신임안이 부결되었기 때문에 헌법 특별조항을 통해 의결한 연금 개혁안은 자동 채택된 것으로 간주된다.# 다만 2023년 프랑스 연금개혁 시위의 시위대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루이 16세에 빗대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피로스의 승리 아니냐는 평까지 나오는 판국.
3. 둘러보기[편집]
[1] 프랑스 총리의 관저다.[2] 프랑스어로 Hôtel은 호텔이라는 뜻 외에 공공 건축물이라는 뜻도 있다.[3] 푸아투샤랑트 및 비엔주지사를 역임했다. 프랑스의 자치단체장은 간접선거에 가깝게 선출되는 코뮌의 장을 제외하면 임명직이며 주로 그랑제콜 출신의 엘리트가 임명된다.[4] 마크롱이 재선하긴 했지만 "르펜을 막기 위해 마크롱을 뽑는다"라는 식의 표가 많고, 프랑스 대중들의 마크롱에 대한 반감은 꽤 큰 편이다. 그나마 총리의 지지율은 대통령보다 더 높긴 하지만 그럼에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5] 제49조 3항 - 총리는 정부제출 재정법안 또는 사회보장기금법안의 표결과 관련하여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친 후 하원에서 정부의 책임을 약속할 수 있다. 정부제출법안 제출 후 24시간 이내에 이전 항에서 정하는 요건에 따라 이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그 법안은 채택된 것으로 간주한다. 또한 총리는 회기당 1회에 한하여 그 밖의 정부제출법안 또는 의원발의법안에 대해 동일한 절차를 적용할 수 있다.[6] 다만 직권상정처럼 함부로 발동했다간 야당과 반대파들의 욕을 먹을 수 있기에 잘 쓰이지는 않는다. 전임자였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마뉘엘 발스 총리가 노동법 개정안을 이렇게 날치기했다가 둘다 사실상 프랑스에서 정치인생이 끝나서,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해도 잘 사용되지는 않는다. 막상 이 실무작업을 주도한 경제장관 에마뉘엘 마크롱은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말이다